할줄 아는 말은 아직 별로 없지만 새로 늘어난건
(동물소리) 야옹 야옹~, 꼬기오 꼬꼬~~, 에헤헤 (염소소리), 악! (악어 이빨에 손대고 -_-)
또해조~
요쿠르트 (아직 난 들어본 적은 없지만 가끔 한다.)
은나! (자기가 싼 응가 보면서 저런다 -_- 아니면 어른들이 볼일 보면 자기 엉덩이에 손 대면서 은나?한다 ㅋ)
코~~ (동화책안에 주인공들이 자고 있는 그림이 나오면 코~ 한다.)
이외에 알수 없는 외계어들.
뭐라뭐라 얘기는 하는데, 내가 알아서 해석하고 내가 알아서 말한다. ;
자려고 방에 들어와서 불끄고 누웠는데도 거실에 나가서 놀고 싶을 때
뭐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자세한 발음은 잘 모르겠고
내가 밖에 나가서 놀까? 라고 물어보면 내 손을 꼭 잡고는 일어나서 나가자고 문쪽으로 간다. -_-
이런거보면 말은 얼추 다 알아듣건만 표현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..
뭐 언젠간 봇물처럼 터지겠거니.. 하고 있음.
행동으로는
컵으로 물마시기는 정말 자연스러워졌고
포크로 음식 찍어서 먹는 것도 얼추 70%의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먹는다.
이제는 손으로 먹지 않고 포크 써야지~ 하면 알아듣고는 손이 가다가 다시 포크로 찍어서 먹더라.
수저질은 아직 한참 모자라서 30%도 다 못 먹는 듯.
포크로 찍어서 입으로 가져갈 땐 밖으로 흘릴까바 다른 손으로는 입을 반쯤 막고는 흐르는 걸 막는다. ㅋ
한 3주 전쯤 부터인가... 혼자서도 좀 야트막한 계단은 쑥쑥 올라간다.
옆에 안 잡고도 한 계단씩 다부지게도 잘 올라가는데 이제는 가끔은 양발을 써서 쑥쑥 올라가기도 한다.
계단 올라가는 걸 보고는 아~ 정말 많이 컸구나... 싶더라.
지난 번에 할머니와 문화센터 다녀오면서 마트 의자에서 쿵 하고 넘어진 이후로는 (그때 입술에 피멍이 들고 애는 울어서 눈이 팅팅 불어있고.. 난리가 났었다 -_-) 혼자서는 의자에서 잘 안 내려오려고 한다.
의자에서 내려오고 싶으면 엉덩이로 뒤돌아서 내려오던지, 힝힝~ 거리면서 손 잡아 달라고 만세 번쩍 한다.
양치 하자고 하면 꼭 장농에 붙어있는 다람쥐 그려져 있는 포스터에 가서 다람쥐 치카 해준다고 "징징~" 소리 내면서 치카 해주고 (나랑 짝꿍이 쓰는 전동칫솔 소리 따라하는 것 같다)
저녁에 양치 다 하고나면 목욕한다는 걸 아는지, 화장실 앞에 가서 나를 부른다.
옷 벗자고 만세! 하면 두팔 번쩍 하고, 목욕할 때 같이 놀 장난감 뭐 가져가자고 하면 가져온다.
로션 바를 때 주세요 손 하고는 손바닥 쫙 피고는 로션 받아서 놀고
항상 "우리 애기" 하면서 양손으로 볼을 쓸어줬더니, 우리애기 어떻게 하지?라고 물어보면
자기 손으로 자기 볼을 쓰다듬는다. ㅋㅋ 귀여워라...
아직 대소변은 못 가린다. -_- 가릴 생각도 없는듯 -_- 올 여름쯤 본격적으로 시도해봐야겠다.
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~ 노래를 불러주면서 손가락으로 몸을 훑어주는 걸 했었는데
덕택에 거미 어떻게 하지? 하면 머리 만지작 만지작 거린다.
나무 블럭은 한 대여섯개까지는 무리없이 쌓을 수 있고, 대신 무너지면 그게 짜증이 나는지 블럭을 확 흐트려 버린다. 짜증나면 하는 행동이 흐트러뜨리기 + 던지기.
이걸 어떻게 고쳐줘야 할지 모르겠다. 던져지는 대상이 아프잖아.. 그러면서 얘기는 매번 해주는데, 잘 안고쳐 지네 -_-
최근에 코감기가 좀 심하게 걸렸어서 소아과를 갔었는데, 고막검사 하다가 보니 귀지가 정말 완전 큰게 있어서 그걸 빼느라 좀 고생을 한적 있었는데, 그 덕택에 그 소아과 문턱만 넘으면 싫어하다가 진료실만 들어가면 난리난리 -_- 반항을 하기 보다는 싫다고 안기면서 완전 서럽게 우신다. ;; 한동안 소아과 안가면 다음에 덜 울려나? (저 기억력 좋은 넘이 그럴리가... -_-) 울면서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~ 인사! 이러면 꾸벅 인사하는데 웃긴다. 어딜 가던지 어른들이 서윤이 본다 싶거나, 좀 폐를 끼친다 하면 인사를 시키는 편인데, 덕택에 인사는 정말 잘하는 듯. 감사합니다/미안합니다/안녕하세요/다녀왔습니다를 얼추 알아듣고 따라하는 편이다. 배꼽인사도 슬슬 잘 하기 시작함.
외할아버지와는 완전 신파극을 찍는 듯.
할아버지랑 영상 통화 하면서는 "사랑해요" 포즈를 적극적으로 취해 주시고, 영상통화에서 할아버지한테 뭐 가르쳐 준다고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사물들을 열심히 가리킨다. 할아버지 뽀뽀해달라 하면 덥썩 가서 해주고, 자기 간식 먹기 전에 한입주고 그런다. (내참... 드럽고 치사해서!!! ;ㅁ;)
손 빠는 건 아직 계속 진행 중. 예전보다 빠는 시간은 좀 덜해진 것 같지만, 겨울철이라 그런지 왼손 엄지손가락이 다 트고, 껍질이 벗겨지고 난리가 나있다. 마데카솔 발라줬더니 밤에 졸다가 빨면서 맛 없다고 우엥 -_- 손에 도장 찍어주고 친구 지켜주기 놀이 해볼까 구상 중이다.
울 서윤이 벌써 세살이네!!!
아~ 세월도 빠르고 애도 부쩍부쩍 크는구나!!!



